[인천AG] '와일드카드' 김신욱, 출격준비 완료 "몸상태? 문제 없다"

30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전반전 장현수(한국)가 페널티 골을 성공시킨 후 김신욱 등 팀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나는 준비 끝났다. 감독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김신욱이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태국과의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신욱은 당초 후반 교체출전해 '특급조커'로서 활약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이날 경기에선 벤치를 지켰다. 일각에선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

김신욱은 이같은 부상 의혹에 대해 "상대가 방심하라고 그렇게 한 것"이라며 "내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란 기사가 나가면 상대가 방심하지 않겠나"고 웃으며 말했다.

북한과의 대결에 대해선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름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력대로만 하면 무조건 이기는 경기라고 했다"며 "실력 발휘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