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도 중문…홈쇼핑·블로그 마케팅 공략"

[한류플러스 포럼]박한진 코트라(KOTRA)중국사업단장

박한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박사)이 29일 오후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류플러스포럼'에서 중국시장 내 중소기업브랜드 인지도 제고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다.

박한진 코트라(KOTRA) 중국사업단장은 '중국시장 내 중소기업 브랜드 인지도 제공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선 주변인 효과가 크다는 점에 착안해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과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채널을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곳, 수입전문코너보다는 같은 제품과 함께 진열하고 식품을 소단위로 포장하는 기술, 선물용품은 되도록 화려하게 꾸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례로 유자차와 화장품을 예로 들어 마케팅 분석을 소개했다. 그는 "유자차는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입품 전용매대를 피하고 진연면적을 넓혀야 한다"며 "대단위 병포장 외에도 1회용 단위 소포장 제품 개발과 유자쨈이나 티백 유자차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에서는 중문 브랜드명을 사용해야 인지도를 넓히는데 쉽고 기능성 화장품은 브랜드에 기능이 드러나도록 중문으로 지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단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체크포인트'로 △중국기업이 할 수 없는 업종(원단·의료 부품소재) △한류에 대한 높은 호감도(의류·생활용품) △환경오염 규제 강화(친환경 및 안전관련 제품) 등을 꼽았다.

그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정부 규제의 변화를 읽고 경제개발 정책의 과실을 찾아야 한다"며 "막대한 재정 투입으로 인한 사회간접자본(SOC) 활성화와 건설·인프라 장비나 기기 등 우리기업이 진출 가능한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