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취재진이 빠져나간 뒤 이들은 배석자 없이 20분간 대화를 했다. /사진=하세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22일 첫 회동을 가진 국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의 모습. 취재진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사진=하세린 기자
"허허"(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 대표가 "문희상 위원장께선 의회민주자로서 존경받는 지도자"라고 덕담을 건네자 문 위원장도 대권 지지도 1~2위를 다투고 있는 김 대표에게 이 같이 화답했다.
양 대표는 5분간 공개 회담을 한 후 비공개로 전환했다. 기자들이 다 빠져 나가기까지 5분을 더 기다렸다. 이후 두 대표는 배석자도 없이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문 위원장은 의자를 김 대표 쪽으로 완전히 돌린 채 이야기를 했다.
김 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국회 일정,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양당 원내대표 간 대화를 재개하도록 촉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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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내홍을 거친 박영선 원내대표가 상대적으로 협상력을 잃어 대표 간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박영선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 있는 이상은 양당 원내대표로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30분간 김 대표는 대표최고위원실에서 대회의장을 가로질러 맞은편에 있는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김영우 수석대변인과 약 30분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