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김현 의원 비판 "아주 질 나쁜 갑질 패악"

머니투데이 이슈팀 배용진 기자 2014.09.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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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표창원 페이스북/ 사진= 표창원 페이스북


표창원이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맹렬히 비판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 의원의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표 소장은 “우선 국가 사회 전체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 만으로도 김현 의원은 정치적 윤리성과 도덕성에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라고 김현 의원을 비판하면서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문제는 낮에는 다른 돈벌이에 매진하고 밤에는 한 건당 몇 천원 남짓 받으며 건강 팔아 힘들게 일하는 대리기사에게 행한 ‘갑질 패악’이다”라며 “밤 동안 몇 차례나 뛸 수 있을지 모르는데 대기만 시키고 떠나는 것을 힘으로 막는 행위는 잘못”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에게 던졌던 ‘내가 누군지 몰라?’등의 말을 지적하며 "더구나 국회의원의 지위와 힘을 내세웠다면 아주 질 나쁜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표 소장은 "'갑질'은 정치적 혹은 이념적 성향과 상관 없다"며 "야당이라고 '을'이라 생각한다면 착각이며 당신들의 머리와 가슴속에 있는 인식과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7일 새벽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5명과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술자리 후 귀갓길에 부른 대리기사와의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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