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46일째 단식을 멈추고 병원에서 복식을 이어가고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 (사진=김영오씨 페이스북) 2014.09.19/뉴스1 ⓒ News1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에 술을 마시고 그들과 똑같이 폭력을 행사한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며 "변명하지 않겠고 같은 유가족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씨는 "저들이 준비해 놓은 함정일 수도 있지만 유가족 모두는 공인"이라며 "유가족 모두는 언행과 행동 하나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일부 보수언론의 먹이가 돼 살갗이 갈기갈기 찣기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들께서도 동요없이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 외쳐달라"며 "이미 목숨을 버리고 싸움을 시작했고 지금도 그 뜻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맥박과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오랜 단식으로 인해 소실된 근육과 아직도 책을 읽을 수 없을만큼 나빠진 기억력을 회복하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자신의 현재상태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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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하다 단식 46일째인 지난달 28일 단식을 멈추고 병원에 입원했고 이날까지 23일째 복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