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18일 온비드를 통한 매각입찰 시행결과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기아차 (105,600원 ▲2,100 +2.03%),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로 구성된 현대차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낙찰금액은 10조5500억원이다. 해당 부지 감정가 3조3346억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날 오전 11시23분 현재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의 주가는 전일보다 1만4500원(6.65%) 떨어진 20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 역시 전일보다 3800원(6.44%) 하락한 5만5200원,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도 전일보다 1만2500원(4.48%) 하락한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부지를 산다고 해서 기업가치가 올라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10조라는 현금을 그냥 썼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그러나 3개사가 각각 나눠서 비용을 부담하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글로벌 빅3까지 넘보는 상황에서 이에 걸 맞는 사옥을 구하기 위해 조금 무리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금액만 놓고 보면 커보이지만 현대차 규모를 생각할 때 실적 등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