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변화' iOS8, 업데이트 내용 보니…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종훈 기자 2014.09.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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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8'의 업데이트 장면./ 사진=김종훈 기자'iOS8'의 업데이트 장면./ 사진=김종훈 기자


애플의 운영체제 'iOS8'의 업데이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 ‘iOS 8’을 17일(현지시간)부터 배포했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인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애플은 'iOS8'에 대해 "앱스토어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업데이트"라고 공언했다. 실제로 'iOS8'에서는 수백 가지의 다양한 기능이 대폭 추가되고 강화됐다.



정보통신 전문매체 지디넷에 따르면 추가 및 강화된 사진 관련 기능으로는 △사진을 쓸어넘겨서 밝기 및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편집 도구 △노출, 밝기, 대비, 하이라이트, 그림자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미세 조정 제어기 △슬로 모션 비디오, 고속 연사 촬영, 파노라마 및 타임랩스를 위한 스마트 앨범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고 구도가 틀어졌을 경우 각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자동 보정 기능 등이 있다.

메시지 기능도 더욱 강력해졌다. 아이메시지에서 문자와 사진뿐 아니라 음성 메시지나 동영상 전송도 가능하고, 단체 대화방 이름을 별도로 지정해 관리할 수도 있다. GPS를 통해 현재 위치나 특정 지점 지리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환경(UI) 디자인도 달라졌다. 사용자는 화면 상단 알림창에서 바로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거나 수락·거부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 전화했거나 자주 전화하는 사람에게 곧장 전화를 걸 수 있는 단축 기능과 이메일 내용 중 일정이나 연락처 정보를 곧장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iOS8'부터는 외부 개발자가 개발한 키보드 앱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iOS8' 사용자는 천지인을 비롯해 여러 개발자가 만든 키보드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쓸 수 있다.

'iOS8'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4.7~6.9기가바이트(GB)의 저장 공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만치 않은 용량 때문에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기존에 있던 사진이나 음악 파일을 지우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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