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투신 매수에 강세…코스닥 동반상승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4.09.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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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이 기관과 외인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오후에도 강세를 유지하며 2060선을 노리고 있다. 코스닥은 오전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증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중앙은행이 5대 은행에 5000억 위안(약 84조원)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3포인트(0.73%) 오른 2057.8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1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61억원, 기관이 90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연기금과 투신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376억원 순매수로 총 1369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가 2%대 상승 중이고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 운송장비, 통신업 등이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중이다.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가 1%대 오르고 있고 LG화학 (403,500원 ▼1,500 -0.37%)은 3%대, NAVER (194,600원 ▲5,800 +3.07%)한국전력 (21,250원 ▼100 -0.47%)이 2%대 오름세다.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 POSCO (403,500원 ▲4,500 +1.13%), 현대모비스 (226,000원 0.00%), 삼성생명 (83,800원 ▼1,000 -1.18%), KB금융 (73,700원 ▲1,400 +1.94%)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 (46,450원 ▲650 +1.42%)가 2%대 빠지고 있고 현대차 (241,000원 ▼8,000 -3.21%), SK텔레콤 (50,800원 ▼200 -0.39%) 등이 내림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484 종목이 오르고 있고 63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332개 종목이 내림세다.

코스닥은 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4포인트(0.50%) 오른 575.20이다.

개인이 333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292억원, 기관이 24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섬유의류가 3%대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서비스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2%대 빠지고 있고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등이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린다. 동서 (18,840원 ▲70 +0.37%)가 4%대, 셀트리온 (189,000원 ▲1,500 +0.80%)다음 (49,200원 ▲900 +1.86%)이 2%대 오르고 있고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도 강세다. 반면 메디톡스 (138,400원 ▲1,100 +0.80%)는 3%대, 컴투스 (41,000원 ▲650 +1.61%)로엔 (99,900원 ▲800 +0.8%)은 2%대 빠지고 있고 서울반도체 (9,870원 ▲20 +0.20%), CJ E&M도 내림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현재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49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43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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