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마감] 美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 1%대 하락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4.09.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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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기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로 1%이상 하락 마감했다.

뭄바이 증시의 선섹스 지수는 전날보다 324.05포인트(1.21%) 하락한 2만6492.51로, 니프티 지수는 109.10포인트 (1.36%) 하락한 793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섹스 지수의 이날 낙폭은 지난 8월1일 414.13포인트 하락한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 통화회의에서 예상보다 매파적 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하락장을 이끌었다고 입을 모은다.

FRB가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을 결정하면 신흥국에 몰렸던 자금이 미국 시장으로 급속히 이탈할 수 있다는 것이 신흥국 투자자들의 우려다.



인도 현지 투자자들 역시 최근 부동산, 은행, 소비 내구재, 석유‧가스 관련 업종 랠리에 따른 경계감으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BSE 부동산 업종 지수는 세부 업종 지수 중 가장 큰 3.42%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에너지 업종이 3.26% 내렸다. 자본재 업종 지수는 2.70%, 석유‧가스 업종 지수는 2.67% 하락했다.

타타파워가 5% 이상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타타스틸, 힌달코 인더스트리, NTPC, 타타자동차, ONGC, IL 등도 내림세가 컸던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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