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2014.6.23/뉴스1 © News1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박 원내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비공개 원내대책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핵심 당직자들과 원내대표단은 이 같은 의견을 모은 뒤 이를 박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원 전수조사는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박범계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인 민홍철 김광진 의원이 실시하고 있으며, "비대위원장직은 당이 총의를 모아 추천하면 박 원내대표가 임명하고, 그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구성한다", "원내대표직은 세월호법 해결과 관련해 마지막 수습 노력을 한 후 그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한다"는 두 가지 문항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고 있다.
두번째 문항에 반대할 경우 박영선 원내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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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당직자들과 원내대표단은 이르면 이날 중 나올 의원 전수조사 결과를 갖고 박 원내대표와 접촉을 재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가 사실상 탈당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 의원 전수결과가 박 원내대표의 탈당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울러 원내대표단은 박 원내대표의 탈당을 적극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수석대변인은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진심을 다해 그러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17일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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