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동양證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4.09.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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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16일 현대제철이 과거 분기별 이익 편차가 컸던 것에서 벗어나 하반기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이현수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가장 큰 장점은 전속시장(Captive Market)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대제철은 생산한 자동차용 철강 소재들을 주로 그룹 계열사에 공급하는데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주는 곳이 분명한 것은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확연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정기보수를 제외하고 판매량에 영향을 줄수 있는 변수가 거의 없고 올 초 단행됐던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 영향은 상반기 실적에 큰 영향을 주었으나 하반기에는 그 영향력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 현대제철 별도 영업이익은 7150억원으로 상반기대비 21%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33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하지만 이는 봉형강류의 부문의 영향으로 고로재 위주의 판재류 제품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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