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부결… 추석 이후로 넘어가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14.09.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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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임금협상이 추석 이후로 넘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협의회)는 5일 오전 전체 조합원 5544명 중 517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노사 임금인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27.4%(1519명)으로 부결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상여금 600% 통상임금 포함, 기본급 0.5% 및 정기 승급 1.24% 인상, 일시금 460만원 및 상품권 50만원, 정년 60세 연장 등을 포함한 합의안을 협의회에 제시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기본급 및 상여금 추가 인상, 직급수당 신설과 휴가비 확대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14일, 22일, 29일에는 거제조선소 안에서 사측의 전향적 자세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 다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임금협상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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