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전경. / 사진제공 = 뉴스1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과 관련,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6일부터 열흘 동안의 프리오픈(pre-open)기간을 거쳐 이달 중 최종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프리오픈 기간 중 시는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프리오픈 기간 이후 최종 임시사용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시는 추가 수정사항을 롯데에 통보하고 보완 될 때까지 개장이 미뤄진다. 시는 보완완료 사항을 확인 한 뒤 다시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재검토한다.
다만 임시사용이 승인되더라도 곧바로 영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내부 점포에 대한 '영업허가'와 적정 소방시설 등을 갖췄는지 등을 확인하는 '완비증명'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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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허가는 식당과 일반매장 등 업종과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1~2주가량 소요된다. 최종 그랜드 오픈과 관련해 롯데는 내부 인테리어 등의 기간을 포함해 총 2~3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내부 인테리어와 점포별 물품 입고 등을 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미 대규모점포사용승인은 마친 상황이라 임시사용승인을 받을 경우 개별 점포에 대한 영업허가만 받으면 바로 영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