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10월 중순 '그랜드 오픈'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14.09.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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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전경. / 사진제공 = 뉴스1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전경. / 사진제공 = 뉴스1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저층수 상업시설이 추석연휴부터 열흘간 시민들에게 개방된 뒤 최종 개장여부가 결정된다. 추가 수정 사항이 발견될 경우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개장은 미뤄진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과 관련,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6일부터 열흘 동안의 프리오픈(pre-open)기간을 거쳐 이달 중 최종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영업활동을 위한 상품진열 등이 제한된 상황에서 최종 임시사용승인을 결정하기 전에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시민들이 직접 확인함으로써 불안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고 요구사항이 발견될 경우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프리오픈 기간 중 시는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프리오픈이 끝난 후에는 임시사용승인 여부가 최종 검토된다. 시는 프리오픈이 끝나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를 위한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만약 이달 말 롯데가 최종 임시사용승인을 받을 경우 빠르면 다음 달 중순 이후 그랜드 오픈이 가능하게 된다.

프리오픈 기간 이후 최종 임시사용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시는 추가 수정사항을 롯데에 통보하고 보완 될 때까지 개장이 미뤄진다. 시는 보완완료 사항을 확인 한 뒤 다시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재검토한다.

다만 임시사용이 승인되더라도 곧바로 영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내부 점포에 대한 '영업허가'와 적정 소방시설 등을 갖췄는지 등을 확인하는 '완비증명'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영업허가는 식당과 일반매장 등 업종과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1~2주가량 소요된다. 최종 그랜드 오픈과 관련해 롯데는 내부 인테리어 등의 기간을 포함해 총 2~3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내부 인테리어와 점포별 물품 입고 등을 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미 대규모점포사용승인은 마친 상황이라 임시사용승인을 받을 경우 개별 점포에 대한 영업허가만 받으면 바로 영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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