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6월말 RBC 비율은 317.6%로 전분기 대비 19.1%p 상승했고 손해보험사는 264.9%로 11.8%p 높아졌다.
RBC 비율은 필요한 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보험사에 적용되는 자기자본 규제 제도다. 보험사가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토록 해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다. 보험업법은 보험사들마다 최저 100% 이상의 RBC 비율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
요구자본은 자산증가에 따른 투자금액 확대로 인해 5470억원 증가했다. 특히 생보사는 소폭(1048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손보사는 대형사 중심으로 금리 및 신용위험액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큰 폭(4423억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