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신형 SM7' 출시···3040만~3870만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4.09.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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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통 엔진장착, 복합연비 9.4~10.2km/ℓ...국내 첫 와이파이 스마트미러링 적용

르노삼성의 New SM 7 Nova./사진=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의 New SM 7 Nova./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2일 SM7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New SM 7 Nova'를 공식 출시했다.

'New SM7 Nova'는 풍부한 볼륨감과 수려한 실루엣 등 신규 디자인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인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Nova'는 '신성(新星)'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로 '새롭게 떠오르는 유러피안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New SM7 Nova'가 2016년 내수 3위, 품질 1위, 르노 닛산 얼라인언스 내 최고효율 달성 등 3가지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New SM7 Nova'에는 QM3부터 시작한 신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특히 듀얼 캐릭터 라인을 적용한 후드와 전면 범퍼 디자인,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변경을 통해 세련된 프론트 룩을 구현했다.

르노삼성의 New SM 7 Nova./사진=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의 New SM 7 Nova./사진=르노삼성자동차
'New SM7 Nova'는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Ward’s)가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한 닛산의 VQ(V6) 엔진을 탑재했다. 'VQ25 V6 엔진'은 최대출력 190 마력으로 4400rpm에서 24.8kg.m 토크를 구현한다. ESM(Energy Smart Management)등 에너지 최적 제어기술을 적용해 10.2km/ℓ 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VQ35 V6엔진'의 경우 최대출력 258 마력, 33.7 kg.m의 토크, 9.4 km/ℓ의 복합연비를 나타낸다.



'New SM7 Nova'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와이파이(Wi-Fi)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장착했다.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량의 모니터-스마트 폰 간 양방향 조작도 가능하다. 전용앱을 이용하면 고객의 스마트폰의 'T-map' 내비게이션을 통신사 구분 없이 차량의 대형 화면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New SM7 Nova'는 VQ25 3개 트림, VQ35 2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VQ25는 3040만원~3490만원, VQ35의 경우 3520만원~3870만원으로 책정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사양이나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그간의 부진을 접고 준대형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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