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 공장 통해 성장 재점화..목표가↑-미래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4.08.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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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9일 기아차 (115,800원 ▲100 +0.09%)에 대해 멕시코 설립 공시를 통해 성장성이 재점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인우 연구원은 "기아차가 설립 투자계약을 체결한 신규 멕시코 공장은 누레보 레온주 몬테레이시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 부지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2016년부터 소형차를 시작으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 설립은 고관세로 기아차 판매가 없었던 멕시코 시장으로의 판매지역 확대,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북미 시장 공급 안정화 및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시장 판매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글로벌 생산능력으로는 기아차의 2015~2018년 글로벌 출하 연평균성장률(CAGR)이 최대 2% 가능했지만 이번 증설을 통해 5%로 상승 가능해졌다"며 "2015년 이후 성장성 재개 의미와 더불어 해외 생산비중 확대에 따른 환율 리스크 하락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니발을 통한 미국 시장점유율 개선과 쏘렌토를 통한 이익 개선이 예견된다"며 "2015년 기아차 이익 회복 가시성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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