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부자'로 통하는 그는, 실제 자산이 정확히 얼마인지 아무도 모르는 거부다. 젊은 시절 사업 실패로 가족들과 흩어져 살다가 주식투자로 순식간에 큰 부자가 됐다. 그의 회사는 홍콩에 있고, 집은 지중해의 아름다운 해변에 있다.
판자촌에서 수천억대 자산가로 성공한 50대 남자와 서른 살의 '부자 꿈나무'였던 저자가 만나 나눈 대화 속에 부자가 되는 방법이 숨어있다. 주식으로 성공한 부자의 이야기라고 해서 주식 투자법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중해 부자'의 인생을 바꾼 순간과 삶의 철학을 통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재미있게 들려준다.
'지중해 부자'는 인생을 살면서 한번은 절호의 기회가 온다고 말한다. 그 시기를 준비하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복권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이 결국 파국을 맞게 되는 이유에 대해 지중해 부자는 '돈 쓰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충고한다. 부자들은 돈을 쓸 때 우선순위가 있다. 첫째, 남을 위해 쓴다. 둘째, 남을 감동시키기 위해 쓴다. 결국 사람에게 투자해야 돈이 돈을 물어다 준다.
열심히 종자돈은 모았지만 그 다음은 깜깜한 사람, 현재를 즐기기만 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돈을 불리는 '터닝 포인트'가 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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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부자=박종기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232쪽/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