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문화가 있는 날'··· 우리동네 무슨 공연 할까?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4.08.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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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7일 충남 예산 '의좋은 형제 마을' 내 문화예술동호회 공연 등 전국 1387개 행사

'8월 문화가 있는 날'··· 우리동네 무슨 공연 할까?


우리 동네에서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연이나 행사는 뭐가 있을까.

'8월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에는 전국에서 50개 이상의 기획공연이 열린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각 지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국의 도서관과 문예회관,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기획의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충남 예산군 '의좋은 형제 마을'에서 열리는 작은 콘서트 '예산 여름이야기'를 비롯해 전북 완도군 향토문화예술회관의 '국립오페라 갈라쇼', 경남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의 '박애리, 송소희와 함께하는 명품 국악공연' 등이 지역 주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예산 여름이야기'는 농촌에서도 문화를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기획한 공연으로 전문공연단과 함께 서음청소년오케스트라와 부여굿뜨래합창단, 예산군립합창단 등 지역 문화예술동호회도 무대에 오른다.



도서관과 구청 등 다양한 기관에서도 이색 행사를 마련하는 등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한 기획에 적극 나섰다.

제주시 탐라도서관을 비롯한 전국 50여 개의 도서관에서는 특별영화 상영을 준비했다. 부산 강서도서관과 서울 꿈꾸는어린이도서관 등에서는 사탕비누 만들기, 추석 음식 만들기 등 이색체험행사들을 마련한다. 서울역과 부산 남구청 등에서도 각각 '난타와 팝페라 공연', '2014 한여름밤의 음악회' 등이 열린다.

기업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문화융성위원회는 지난 21일 우리은행과 '문화가 있는 날 동참을 통한 문화가치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미 신세계, 금호아시아나, CJ, 기업은행 등 22개 기업이 당일 기획행사 개최, 조기 또는 정시퇴근 등을 실시하고 있다.


문화융성위원회 측은 "8월 '문화가 있는 날' 참여를 희망한 문화행사는 총 1387개소이다"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문화행사는 지난 1월에 비해 333개가 늘어난 768개로 약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주요 공연 /자료=문화융성위원회'8월 문화가 있는 날´ 주요 공연 /자료=문화융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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