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중·고교 3곳서 학생 200명 식중독 의심 증상

뉴스1 제공 2014.08.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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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서울 강남의 같은 재단 소속 자율형사립고 2곳과 중학교 1곳에서 학생 20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동 급식을 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의 중학교 한 곳과 고등학교 2곳의 학생 2000여 명 가운데 206명이 22일 오전부터 설사와 복통 등을 호소했고 이 가운데 60여 명은 통원치료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들은 학생들의 증상 악화를 우려해 오전 수업만 실시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급식도 전면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세 학교가 공동 급식을 하고 있는 만큼 21일 배식한 음식물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발병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단발병한 것으로 보아 학교급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식재료가 워낙 다양해 정확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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