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안동 백신공장 GMP 승인…생산 준비완료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4.08.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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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 적격 승인 획득…세포배양백신 제품허가 획득 즉시 생산착수 가능

SK케미칼 (45,000원 ▲450 +1.01%)은 경북 안동에 구축한 백신공장(L하우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적격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SK케미칼, 안동 백신공장 GMP 승인…생산 준비완료


이번 GMP적격 승인으로 SK케미칼은 백신생산 준비를 모두 마쳤다. SK케미칼은 제품허가 심사 중인 세포배양방식의 독감백신을 시작으로 현재 개발 진행 중인 백신을 모두 이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롭게 발생해 유행하는 전염병에 대한 신규 백신도 개발만 완료되면 즉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SK케미칼은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 백신의 공동 개발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국제 백신 연구소와는 장티푸스 백신을 공동 개발 후 개발도상국으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인석 SK케미칼 사장은 "위기 상황을 대비한 백신 주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1년 6월 첫 삽을 뜬 이후 식약처 등 유관기관의 지원과 경북도, 안동시의 적극적 협조에 힘입어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공장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L하우스는 경북바이오단지(안동)내의 부지 6만3000㎡에 원액 및 완제 생산시설부터 제품 검증 시설(QC/QA)을 비롯해 물류창고 등의 부대시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또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파일럿 시설도 갖춰 백신 국산화와 수출을 주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식약처의 기업 맞춤형 'WHO-PQ(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 평가) 인증지원협의체'가 이번 GMP 인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국제 조달 시장 입찰 자격인 사전 적격 평가(PQ)인증 기반이 구축된 것으로 회사 측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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