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엔화 약세에 수출株 선전…상승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4.08.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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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는 14일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7% 오른 1만5314.57을, 토픽스지수는 0.7% 상승한 1270.50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총 3.4% 올랐다.



소니가 1.07%, 파나소닉이 1.18%, 샤프가 1.29%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8%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달러당 102.51엔을 가리키고 있다.



이치요시 자산운용의 미츠시게 아키노 최고경영자(CEO)는 "해외 주식의 매도세가 진정됐고 엔화 가치도 다소 하락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 통화정책의 중기적 방향을 생각할 때 엔화 가치 하락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시장 참가자가 적었던 탓에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바이오주 랠리 등으로 인해 반등했다. 아마존을 비롯한 기술주와 바이오주 등이 강세를 보인 게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을 밑돌며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으나 증시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매판매 부진으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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