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두 차례의 오찬을 제외한 모든 식사를 주한교황청대사관 내 식당에서 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사진공동취재단), 교황방한위원회
교황은 아시아 청년 대표와 오찬(15일), 아시아 주교단과 오찬(17일)을 제외한 모든 식사를 주한교황청대사관 내 식당에서 할 예정이다.
식단은 대사관의 평소 식단과 큰 차이는 없을 예정이다. 평소 교황청대사관에서 식사를 담당했던 수녀들이 식사를 준비한다.
교황의 두 차례 외식 식단은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진 식단이 제공될 예정이다. 15일 아시아청년들과의 오찬에서는 숯불갈비와 갈비탕이 식탁에 오른다. 오는 17일 아시아 주교 90여 명과의 오찬에서는 한우등심구이와 낙지죽 등이 준비된다. 빵이나 비스킷을 좋아하는 교황을 위해 마늘빵과 한과가 후식으로 곁들여진다.
교황방한위원회 허영엽 신부는 "이번 방한은 바티칸 국가 수장으로서의 방문이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사목적 방문으로 신자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이 같은 관례가 외교상 결례일 일도 있지만 정부에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