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술진들이 교황이 방한하는 서산 혜미읍성에 이동폴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사진제공=KT
'이동폴 기지국'은 재난사고 발생 시 전파 음영지역의 통신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과 조립, 해체가 가능한 경량폴대를 제작해 통신 장비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이동기지국 차량의 커버리지가 1Km정도라면 이동폴 기지국의 경우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 정상에 설치할 경우 최대 10km까지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KT는 당진 솔뫼성지, 서산 혜미읍성 등 교황이 방문하는 충청지역 주요 행사장에 이동폴 기지국을 투입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기술본부 상무는 "이동폴 기지국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이동 기지국 솔루션"이라며 "국가 재난상황 등 비상시는 물론 기존의 방법으로는 품질확보가 어려웠던 지역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