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사진=홍봉진 기자
서울시가 지난 12일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에 대해 롯데에 '직접 공사'내지 '교통분담금 전액 납부' 중 양자 선택안을 제시하면서 사실상 올해 추석 이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개장이 확정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측은 "최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인근의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진 데 대한 원인규명이 되지 않았을뿐더러 지반이 가라앉는 싱크홀로 인해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롯데 측이 추석 전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3개동 임시개장으로 유동인구가 하루 20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정체에 대한 대책으로 '6대 교통개선 대책'을 제시했으나 하나도 완료된 바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정부와 서울시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임시사용승인을 내 주면 안 된다"며 "제2롯데월드와 관련된 자료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건축이 완료되지 않은 건물은 사용할 수 없도록 원칙을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