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명품관·쇼핑몰 "사실상 입점 완료"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4.08.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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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 모습. /사진=송학주 기자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 모습. /사진=송학주 기자


6일 찾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현재 77층(327m)이 공사중인 롯데월드타워 건물을 제외하곤 저층부인 에비뉴엘·쇼핑몰·엔터테인먼트동은 이미 완공, 내부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명품관인 에비뉴엘동 정문을 지나자 수입 고가품 브랜드들이 줄지어 위치해 있었다.

세계 최대 스크린을 보유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는 이미 예고편이 상영중이었고 음식점과 상가 등도 간판을 달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김종식 롯데건설 이사는 "탄천변 동쪽 도로 확장공사와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 문제 등 교통개선대책을 위해 서울시와 막판 협의하고 있다"며 "조기개장 시점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준비는 최대한 갖춰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표소 모습. /사진=송학주 기자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표소 모습. /사진=송학주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종합방재센터 모습. /사진=송학주 기자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종합방재센터 모습. /사진=송학주 기자
2011년 10월 착공한 제2롯데월드는 2016년 완공되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이 된다. 투자비만 약 3조5000억원이며 현재 공정률은 44%다. 현장 곳곳엔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있고 종합방재센터가 마련돼 있는 등 초고층 공사답게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롯데건설은 잠실 석촌호수 인근에서 두달새 4차례나 발생한 '싱크홀'에 대해선 "롯데월드타워 공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희철 롯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석촌호수 수위가 인근 지하수보다 2m가 높아 호수쪽으로 지하수 흐름이 생길 수 없는 만큼 공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지하수가 일시적으로 빠져나가면서 공동(空洞)이 생겨 지반이 붕괴되는 이른바 '싱크홀' 현상이 원천적으로 발생하기 어렵다는 게 롯데건설 설명이다. 석 본부장은 "잠실 일대에서 발생한 1~2m 깊이의 부분침하를 '싱크홀'이라고 부르면 곤란하다"며 "노후된 하수관이 파열돼 생긴 부분침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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