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 롯데월드 현장.
롯데측은 4일 "서울시와 시민자문단이 지적한 거의 모든 사안들과 관련 보완조치를 이미 시와 협의를 마쳤다"며 "아직 남겨진 교통관련 사안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보완조치 보고서를 빠른 시일 내에 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도 롯데가 합당한 보완방안을 제시하면 임시사용승인을 허가한다는 입장이다. 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통보한 보완조치에 대해 롯데측이 합리적 보완방안을 마련해오면 시에서 임시사용승인을 내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시가 롯데측에 밝혔던 주요 보완조치는 △잠실역 사거리 교통혼잡 최소화 방안 △초고층 타워동 공사 안전대책 추가 △종합방재실 운영 및 훈련실태 점검 △피난방재능력 확인 등이었다.
시와 롯데측에 따르면 주요 보완조치 중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 개설과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 공사 등 두 건을 제외한 나머지 방안에 대한 협의는 이미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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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를 마치지 못한 두 사안도 롯데 측에서 조만간 절충안을 제시한다는 입장이어서 해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감사단이 지적한 사안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