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조선업 불황에도 수익성 유지 가능-유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4.08.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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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4일 화인베스틸 (1,302원 ▼18 -1.36%)에 대해 생산성 개선 투자 및 신규 제품 판매, 이자 비용 감소 등으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화인베스틸 주가는 4170원이다.

화인베스틸은 중대형 조선용 형강 및 일반 형강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조선용 형강은 선박의 후판 이음쇠로 주요 부분 용접 때 후판 지지대 역할을 한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조선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화인베스틸의 높은 수익성이 압박을 받을 수 있겠지만 생산성 개선과 저온용강(LT강) 신규 매출, 이자비용 감소로 높은 순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화인베스틸 매출액은 260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9%, 2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화인베스틸이 공모자금 중 일부를 냉각대 확장 및 설비 공사에 투자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하반기 애고하 가스 탱그용 LT강 신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나 공모자금 중 230억원과 영업현금흐름에서 발생하는 현금으로 올해에만 총 507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이 지난해 71억원에서 2015년 20억원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화인베스틸 PER(주가수익비율) 6.7배 수준으로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 평균 11.3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생산성 개선, 이자비용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면 좋을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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