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불타는 극장가 '명량' 수혜주-신영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4.08.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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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4일 CJ CGV (5,810원 ▲80 +1.40%)에 대해 명량의 대박 흥행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7월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의 누적 관객수는 8월 2일까지 350만 명에 달했다. 개봉 후 4일 만에 달성한 기록인데 역대 최단기간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8월 2일 관객은 122만901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한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초로 하루에 100만명을 동원한 기록이었다.



한승호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명량의 흥행이 갈수록 예상을 뛰어넘는 맹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아바타’ 기록도 상회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개봉 후 좌석점유율도 69.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전국관객도 당사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3분기 전국관객을 전년동기비 5.0% 증가한 7054만 명으로 전망하는데 또 하나의 기대작 해적이 이번 주 개봉하며 박스오피스의 성장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 센터장은 "명량의 최대 수혜주는 배급수수료와 투자수익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CJ E&M이 될 것이다"며 "하지만 명량의 흥행이 전체 박스오피스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CJ CGV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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