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지난달 30일 단체교섭안에 잠정 합의, 1일 조합원 총회 투표를 통해 안을 확정했다.
지난 5월 13일 첫 노사 상견례가 시작된 지 70여일 만에 합의안이 나와 여름 휴가전 협상이 마무리된 것이다.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의 상여금 포함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재논의 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사측은 협력사를 회사의 영속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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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호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은 "한국 조선업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이번 교섭안을 무사히 통과시켰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로 노사간 신뢰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불확실한 조선시황, 실적 등 어려운 와중에서 회사 발전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해준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