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두, 무인자동차 개발"…구글 따라하기?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4.07.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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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가 미국 구글의 뒤를 따라 무인자동차 개발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운전자를 위한 인공지능 보조 프로그램이 장착된, 고도로 자동화된 자동차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바이두 측은 이 무인자동차가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한 스트리트뷰(street view) 영상 녹화 차량의 하나로, 베이징에 있는 회사 내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두의 카이 유 연구부주임은 개발 중인 자동차를 말(馬)에 비유했다.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기를 원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알아서 주행한다는 점에서다.

바이두의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시제품이 올해 말이나 내년에 완성될 전망이다. 바이두는 자체 지도 서비스를 활용하고 중국 내 도로여행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연구개발 계획의 하나로 올해 초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앞서 구글은 최대 혁신제품으로 평가되는 무인자동차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핸들과 페달이 없는 완전 무인자동자 형태다.

최근 바이두는 '구글 글래스'와 유사한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스마트 기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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