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2명 살렸다"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4.07.29 10:30
글자크기
SK건설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서울 관훈동 SK건설 본사에서 실시된 교육 모습. / 사진제공=SK건설SK건설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서울 관훈동 SK건설 본사에서 실시된 교육 모습. / 사진제공=SK건설


SK건설은 서울 관훈동 본사와 명동빌딩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장 정지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해 '심폐소생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매달 2차례에 걸쳐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CPR) 강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내강사가 심폐소생술 원리·법규 등 이론 교육과 기도확보·흉부압박·호흡확인 등 실습을 병행해 실시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본사를 포함한 전세계 모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졌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SK건설은 그동안 현장별로 교육계획을 수립해 분기별 1회 이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서울 을지로 지 플랜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울산 플랜트 공사현장의 SK건설 직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근로자를 발견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 응급처치를 실시해 목숨을 살렸다. 지난 5월에는 SK건설 현장근로자가 축구동호회 활동 중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현장 안전교육시간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동료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이경남 SK건설 HSE팀장은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심장이 정지된 환자를 목격할 경우 심폐소생술을 시도할 수 있는 직장인은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며 "SK건설은 지속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해 임·직원들의 생활안전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