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식발행 한도 2억주로 확대

삼성SDS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발행 한도를 2억주로 확대하는 정관변경안을 승인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역삼동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열린 주총에서 삼성SDS는 주식발행 한도를 현재 1억2000만주에서 2억주로 개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주식발행한도 확대는 시장에서의 자금조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동수 삼성SDS 대표는 "수권 주식 수 확대는 신주발행을 통해 자본조달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를 감안해서 확대하는 것"이라며 "당장 단기 자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길게 본다면 대형 M&A도 있을 수 있어 나중을 위해 주식 한도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식발행 한도의 71%가 주식으로 발행된 상황"이라며 "한도 확대가 당장 주식을 희석 시켜 주식 가치를 떨어뜨리는 개념은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