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더원결혼정보' 인수…웨딩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4.07.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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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신주 인수 등 73억 투입…CB도 발행 예정

대명그룹이 자회사인 대명엔터프라이즈 (509원 ▲3 +0.59%)를 통해 결혼정보기업 '더원결혼정보'(옛 행복출발더원)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수방법은 구주인수(23억원)를 포함해 3자배정 유상증자(50억원), 전환사채(CB) 발행 등이다. 인수 후 대명엔터프라이즈 총 지분율은 98%가 된다.



대명그룹 측은 "레저와 관광, 건설, 보안시스템 등에 이어 웨딩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며 "더원결혼정보를 통해 오는 8월 중 웨딩컨설팅업체를 추가로 인수, 연내 합병까지 추진해 웨딩사업 관련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명은 'Life Value Creator'라는 그룹 모토를 앞세워 레저와 관광, 건설 등에 이어 이번에 웨딩 등으로 중장기 사업플랜을 확장해가고 있다. 웨딩에 이어 출산, 육아, 실버라이프, 안티에이징 등 분야에도 추가로 진출, 소비자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질 수 있는 'Whole Life Care Service'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기존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추진해왔다"며 "그룹 차원에서 웨딩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명은 더원결혼정보를 4년 내 기업공개(IPO)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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