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 돼지농가 구제역 확진…의성 이어 두 번째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2014.07.29 18:23
글자크기

지난 23일 경북 의성에 이어 2번째

 (의성 =뉴스1)피재윤 기자 = 경북도방역직원들이 24일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농가 입구에서 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2014.7.24/뉴스1 (의성 =뉴스1)피재윤 기자 = 경북도방역직원들이 24일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농가 입구에서 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2014.7.24/뉴스1


지난 27일 구제역(FMD) 의심신고를 한 경북 고령군 돼지농장이 구제역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는 돼지 2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돼지 5~6마리가 발굽이 빠지고 입안에 궤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의심축 신고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검사시료를 채취해 경북 가축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번에 고령에서 발생한 구제역 역시 지난 23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O형 바이러스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가축질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등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긴급방역조치 등을 실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생산자단체,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소, 돼지 등에 대한 철저한 예방접종, 축사 내외의 철저한 소독, 축산농가 모임 자제 등 차단방역조치를 적극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3일 경북 의성의 돼지농가에서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구제역 신고가 접수됐다.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해당 농가의 돼지 600여마리가 살처분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