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긴급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임원 일괄사표 제출 및 직원들의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11일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비용절감 등 경영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노조가 공표한 조합원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약 80%가 '인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희망퇴직의 규모나 보상조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관련 내용을 노조와 성실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