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사망사고 '그레이트오션로드' 어떤 곳?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4.07.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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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도 바위' 유명한 호주 남부 대표 관광명소..해안길서 차량 20m 아래로 추락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인 '그레이트오션로드'에서 24일 오후 2시(현지시간)께 한국인 관광객 6명을 태운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호주 여행의 안전사고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자 1명이 숨지고, 18세 남자는 위독한 상태다. 나머지 탑승객들도 현재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인데 대부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긴급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발생했으며, 차량이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헬리콥터 4대와 구급차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 때문에 프린스타운 로드에서 젤리브랜드 리버 로드 사이의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구조대 관계자는 "탑승객은 18세에서 20대 중반까지의 한국인들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레이트오션로드는 한국인 패키지여행은 물론, 개별 자유여행객들도 반나절 투어로 많이 찾는 관광 명소다. 특히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더불어 '12사도 바위상(아래 사진 참조)'이 유명하다. 바다에 서 있는 12개의 커다란 바위를 예수의 12제자에 빗댄 명칭이다.

한 호주여행 전문가는 "그레이트오션로드에서 한국인 관광객 사고가 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적으로 안전여행 시스템이 잘 지켜진 호주에서 벌어진 사고여서 더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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