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탈북민 27명 체포...정부 "확인 중"

뉴스1 제공 2014.07.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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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모든 외교적 노력 경주하겠다”

(서울=뉴스1)|서재준||39 = 외교부 '모든 외교적 노력 경주하겠다”
(서울=뉴스1)서재준 기자 =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물던 탈북민 2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 북송 위기에 처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40대 부부와 10대도 포함된 네 가족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들 중 9명은 칭타오에서 지난 18일에, 18명은 쿤밍에서 지난 19일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제3국을 거쳐 한국에 오기 위해 중국 남방 쪽으로 이동하던 중 공안에 적발됐으며 북중 국경에 인접한 투먼 국경경비대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탈북민 중 일부의 가족들은 이미 먼저 한국에 입국해 정착했으며 이들의 체포 소식도 먼저 정착한 가족들을 통해 외교 당국 등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정부는 탈북민들이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 강제북송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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