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유병언 사체 아닌 걸로 보인다"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4.07.22 07:19
글자크기
/사진= YTN뉴스 캡처/사진= YTN뉴스 캡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측은 "유 전회장의 사체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최소한 지난 5월25일 유 전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 전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이 사체를 발견한 6월12일에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 정도 만에 그렇게 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사체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상당히 초라한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유 전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잘못된 내용을 흘려서 유 전회장 측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