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기관 '팔자'에 약보합…증권株↑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4.07.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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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2030.61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0.92포인트(0.05 %)하락한 2018.5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3억원과 41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6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업계와 연기금에서 각각 913억원, 438억원 매물을 쏟아냈다.



코스닥은 사흘째 소폭 상승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2억7141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1930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거래량 3억1535만8000주, 거래대금은 1조8356억7500만원에 그쳤다.



◇코스피, 기관 '팔자'…증권株↑=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9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총 8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이 2.68%올랐고 증권과 건설 업종이 1%이상 상승했다. 기계, 금융, 통신, 의료정밀, 철강금속, 은행, 보험,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 운수창고 업종이 1%이상 빠졌고 화학,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서비스, 제조, 유통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 (81,300원 ▲3,700 +4.77%)가 0.74%오른 가운데 한국전력 (21,850원 ▲600 +2.82%), KT&G (92,700원 ▲600 +0.65%), 신한지주 (46,250원 ▼200 -0.43%), POSCO (406,500원 ▲3,000 +0.74%), 삼성생명 (88,300원 ▲4,500 +5.37%), SK텔레콤 (51,300원 ▲500 +0.98%), LG (79,500원 ▲2,400 +3.11%),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 (402,000원 ▼1,500 -0.37%)이 4%이상 하락했고 LG디스플레이 (10,660원 ▲110 +1.04%), 삼성SDI (435,000원 ▼3,000 -0.68%), 현대모비스 (228,500원 ▲2,500 +1.11%), NAVER (194,800원 ▲200 +0.10%), 현대차 (242,000원 ▲1,000 +0.41%), 현대글로비스 (185,000원 ▲1,700 +0.93%), SK이노베이션 (112,200원 ▲2,600 +2.37%), LG전자 (93,800원 ▲1,400 +1.52%)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439개 종목이 올랐고 73개 종목이 보합이었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63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중국원양자원 (63원 ▼12 -16.0%)이 경영권 분쟁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삼성출판사 (19,100원 ▲420 +2.25%)이필름 (1,392원 ▲237 +20.52%), 영흥철강 (490원 ▲3 +0.62%)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장관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증권주도 줄줄이 상승했다. 골든브릿지증권 (670원 ▲9 +1.36%)이 13.14% 올랐고 NH농협증권 (7,240원 ▼60 -0.8%)이 5.82%, 우리투자증권 (12,440원 ▲10 +0.08%)이 3.41%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대비 2.70원 내린 1026.8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대비 0.10(0.04%)내린 262.2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외인·기관 순매도에도 사흘째 상승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9p(0.27%) 오른 561.75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94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이 2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인터넷, 디지컬컨텐츠, 제약, 통신서비스, 섬유, 의류, 금융 등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종이목재, 비금속, 운송, 반도체,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의료, 오락, 문화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로 다음 (49,700원 ▲500 +1.02%), 메디톡스 (138,000원 ▼400 -0.29%)가 전일대비 4%이상 올랐다. 씨젠도 전일보다 3.55% 올라 상승 마감했다. 이외 셀트리온, CJ오쇼핑 (78,600원 ▲200 +0.26%), CJ E&M (98,900원 ▲2,200 +2.3%), 포스코 ICT (41,800원 ▲1,400 +3.47%), 원익IPS (3,625원 ▲70 +1.97%),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동서 (18,740원 ▼100 -0.53%)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파라다이스 (14,890원 ▼520 -3.37%),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서울반도체 (9,880원 ▲10 +0.10%), 컴투스 (41,400원 ▲400 +0.98%)가 하락 마감했다. 파라다이스 (14,890원 ▼520 -3.37%)는 전일 대비 3%이상 큰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11개 종목이 상한가, 466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83개 종목이 보합권을 유지했다. 44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상장시점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계열사 IHQ (239원 ▲22 +10.14%)가 6%이상 빠졌고 큐브와의 합병이 무산된 우리스팩2호 (14,100원 ▼470 -3.23%)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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