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 사로잡는 튜닝카들의 향연 "홍철카 뺨쳐"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7.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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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토살롱 2014] 자동차에 나만의 스타일을 덧입히는 '드레스업 특별관' 성황

 (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서울오토살롱" 행사에서 튜닝된 다마스를 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인 "2014 서울오토살롱"은 올해부터는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주최(산업부-국토부) 행사로 오는 13일까지 4일간 열린다. 2014.7.10/뉴스1 (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서울오토살롱" 행사에서 튜닝된 다마스를 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인 "2014 서울오토살롱"은 올해부터는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주최(산업부-국토부) 행사로 오는 13일까지 4일간 열린다. 2014.7.10/뉴스1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 및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 '서울오토살롱 2014'가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부대행사로 운영되고 있는 '드레스업 특별관'이 화제다.

'자동차 패션의 장'을 표방하는 '드레스업 특별관'은 여성 운전자와 어린 아이들을 위한 자동차 기획관이다.



'서울오토살롱 2014' 한켠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의 △다임러 스마트 '포투' 쿠페 △기아차 '올뉴모닝', '레이' 등 경차부터 특급 성능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쉐보레 'SSR 2004' 등과 같은 고급차까지 다양한 차종이 튜닝돼 전시됐다.

특히 국산 경 트럭인 '라보'(사진)를 이용해 튜닝한 차량의 경우 앞부분에 올드카를 모티브로 삼은 개성있는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외국의 경우 '라보' 튜닝카는 승용벤이나 경 트럭을 이용해 튜닝돼 이처럼 자신만의 차량을 만들어 타는 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스업' 전시관을 둘러보던 네이버 카페 튜닝카클럽 회원 김정아 씨는 "자동차 튜닝 하면 성능 향상 등을 떠올렸는데, 이제 나만의 스타일을 살리고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드레스업 튜닝도 활성화돼 길거리에서 '홍철카'와 같은 독특한 자동차가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욱 교통안전공단 검사기준처 부장은 자동차 튜닝 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현재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튜닝산업진흥 정책에 따라, 앞으로 국내 튜닝시장은 엔진 성능을 끌어올리는 '튠업'이나 자동차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드레스업' 등과 같은 튜닝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하는 '서울오토살롱 2014'는 국내 자동차 튜닝 및 애프터마켓 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튜닝 규제 완화 원년을 맞아 자동차 튜닝 부품 및 카 액세서리, 자동차 관리용품 및 서비스, 튜너 및 완성차 업체가 참여해 카옥션, 튜닝카 페스티벌, 튜닝산업 활성화 세미나, 전기차 리더스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 방문객 20만명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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