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다저스 역대 3위에 오른 커쇼. /사진=OSEN
커쇼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커쇼의 36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오렐 허샤이저(59이닝)-돈 드라이스데일(58이닝)에 이어 다저스 역대 3위 기록이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35이닝), 샌디 쿠팩스(33이닝) 등 팀 전설들을 넘어서게 됐다.
커쇼는 이 외에도 이날 1볼넷 경기를 하면서, 다저스 선발진의 '연속 2볼넷 이하' 경기 신기록을 38경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시즌 전 7년 2억 1500만 달러(약 2171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은 커쇼는 첫 해부터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를 함께한 야구팬들은 "커쇼, 진짜 대박이다", "커쇼, 정말 최고다", "커쇼 던지는거 보면 다저스는 돈 안 아까울 듯", "커쇼, 기록 계속 이어 갑시다", "커쇼가 박찬호를 넘었다는 소식은 좀 기분이 묘하다", "커쇼, 앞으로도 계속 잘 던져주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