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6월 말쯤 찾아오는 장마가 늦어지면서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어 가뭄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1일 세종시의 한 논이 메마르면서 바닥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지고 있다. © News1 장수영 기자
기상청은 수요일인 2일 제주도 남쪽해상에 머무르고 있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비가 내리고 있고 이날 밤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상청은 올해 남부지방에서 평년(6월23일)보다 9일 늦게 장마가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30~80㎜(많은 곳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 이상, 제주도산간 120㎜ 이상 ▲충청이남(남해안 제외), 강원도영동 20~60㎜ ▲서울·경기도, 강원도 영서, 울릉·독도, 서해 5도 5~40㎜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제주도에서 평년보다 2~3일 빠른 지난달 17일 뿌렸지만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에는 2일 전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금요일인 4일에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륙지역은 오후 대기불안정, 강원도영동은 동풍 영향 등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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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은 토요일인 5일 다시 활성화돼 제주도와 전라남북도에서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고 6~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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