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영입한 이용욱. /사진=고양 원더스 홈페이지 캡쳐
삼성 라이온즈는 2일 "지난 1일 고양 원더스와 이용욱에 대한 양도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5월 6일 우완 투수 김동호와 김성한을 영입한 데 이어, 세 번째로 고양 원더스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이번 이용욱의 영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1번 타자'로 나설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지게 됐다. 올 시즌 삼성의 1번 타자 자리는 배영섭(28)의 군 입대 이후 무주공산이었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1번으로 나서고 있는 야마이코 나바로. /사진=OSEN
결국 토종 1번 타자들이 커줘야 한다. 일단 1번 타자 후보인 박해민(24)이 올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08, 14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헌곤(26)도 타율 0.271에 1홈런 8타점으로 괜찮은 모습이다. 정형식 또한 부진에 빠져 있지만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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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1번 타자 자원인 이용욱을 영입했다. 지금 당장 1군에서 모습을 볼 수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삼성의 주전 1번 자리를 노릴만한 자원으로 볼 수 있다. 기존 자원들과의 경쟁을 통해 자리를 잡는다면, 개인도 팀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인재풀을 넓힘과 동시에 경쟁을 가속화시키면서 팀 전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