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서울대병원, 사우디 병원에 700억 규모 시스템 수주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4.06.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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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합작사 설립 중동지역 공략 "5년간 3000억 이상 매출 기대"

6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시 국가방위군병원에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및 합작회사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반다르 알크나위 HA-MNG CEO,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사진제공=SK텔레콤 6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시 국가방위군병원에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및 합작회사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반다르 알크나위 HA-MNG CEO,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50,800원 ▼200 -0.39%)이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중동에 700억원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수주에 성공했다. 또 사우디 국가방위군병원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동 지역 개척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시 국가방위군병원에서 국가방위부(MNG)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약에 서명했다.



SK텔레콤과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2년 동안 사우디 내 5개 지역의 국가방위부 소속 6개 병원, 총 3000여 병상 규모의 병원에 소프트웨어만 700억원 규모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향후 사우디와 중동지역의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사업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시스템 구축과 유비 보수비 등을 감안하면 향후 5년 동안 최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측은 "이번 사우디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은 국내 대형 병원정보 시스템의 최초 해외 수출 사례"라며 "중동지역 이외에 다른 국가로도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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