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17회 CIFIT 현장 모습
하지만 중국 진출의 방법을 찾는 데는 애를 먹고 있다. 매출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라 대기업처럼 현지에 법인을 세우거나 현지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모험적이다. 그보다는 믿을만한 파트너를 만나고, 투자도 받으면서 진출하고 싶지만 그럴 기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아 고민이다.
이미 전 세계 각국 기업이나 사업가, 정부 기관 등은 10여 년 전부터 매년 9월 CIFIT이 열리는 샤먼을 찾고 있다. 중국에서 유일한, 전국 단위의 쌍방향 상호투자 촉진 행사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 진출과 현지 투자, 투자 유치 등에서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CIFIT은 외형 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다. 매년 참가 인원만 6만명에 이르며 지난 1997년 1회부터 지난해 17회까지 투자 계약 성사액이 1300억 달러(약 133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중국 중앙·지방정부 인사, 기업가, 투자자 등 4만123명과 해외 118개국에서 온 1만5173명 등 총 5만5000여명이 참가했으며 투자와 무역 프로젝트 계약을 합해 총1386건(4206억위안·69조원 규모)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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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의 경우 중국시장에서도 국내 대기업과의 경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홍콩이나 대만, 마카오 등 주변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 홍콩과 대만, 마카오에서 111명이 참가한 CIFIT은 중화권 니치마켓(niche market)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셈이다.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하듯 CIFIT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서비스업 비중이 높다. 국내 기업들 중에는 식품, 주류, 호텔, 레저, 신발, 의류, 도자기, 어학원 등의 업종에서 참여 효과가 기대된다. CIFIT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중국 진출을 위한 좋은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니투데이는 지난해 현지 실사 등을 통해 CIFIT 공식 대행 자격을 취득,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18회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통한 기업홍보를 돕는 한편 희망 기업에 한해 해외투자자 대상의 프로모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CIFIT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7월11일까지 머니투데이 CIFIT 사무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안내 ※
◇행사명=제18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
◇일시=2014년 9월 8~11일
◇장소=중국 샤먼 국제투자무역전시관
◇주최=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MOFCOM)
◇주관=푸젠성 인민정부, 샤먼시 인민정부,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
◇문의=머니투데이 CIFIT 사무국(02-767-6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