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덜란드 호주] '캥거루 몰러 나간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14.06.1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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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 서포터즈. /사진=AFPBBNews<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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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서포터즈. /사진=AFPBBNews



네덜란드의 한 축구 팬이 공기가 주입된 캥거루 모형 인형을 들고 있다. 캥거루는 호주의 상징. 호주 축구팀의 별명은 '사커루'이기도 하다. 마치 '네덜란드 대표팀이 호주 대표팀을 꼭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덜란드와 호주는 19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네덜란드-스페인-호주-칠레)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지난 1차전에서 스페인을 5-1로 대파하며 1승을 달리고 있다. 호주를 꺾을 경우,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에 있어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반면, 호주는 앞서 칠레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하면 2패로 궁지에 몰리게 된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이 투톱으로 나서며 베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조나단 데 구즈만(스완지시티), 니헬 데 용(AC 밀란)이 그 뒤를 받친다.

달레이 블린트(아약스)와 대릴 얀마트(페예노르트)가 좌우 풀백에 서고, 스리백에는 론 블라르(아스톤 빌라)-스테판 데 브라이(페예노르트)-브루노 마르틴스 인디(페예노르트)가 배치됐다. 골문은 야스퍼 실리센(아약스) 골키퍼가 지킨다.

이에 맞서 호주는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이 최전방에 서며 토미 오어(FC위트레흐트), 매튜 매케이(브리즈번), 매튜 레키(프랑크푸르트), 마크 브레시아노(알가라파), 마일 제디낙(크리스탈 팰리스)가 출격한다.


포백에는 제이슨 데이비슨(SC 헤라클레스 알멜로)-매슈 스피라노비치(웨스턴 시드니)-알렉스 윌킨슨(전북 현대)-라이언 맥고완(산둥 루넝)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매트 라이언(브뤼헤)이 낀다.

한편, 네덜란드와 호주의 경기를 앞둔 누리꾼들은 "네덜란드 호주, 오늘도 골 잔치 벌어질까", "네덜란드 호주, 팀 케이힐 얼마나 잘할까", "네덜란드 호주, 네덜란드 국가와 국왕은 누구지", "네덜란드 호주, 이번 월드컵은 이변이 너무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듯"이라는 등의 의견들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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