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린 종목이 더 많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주가 삼성에버랜드 상장기대감에 강세를 자랑했다. 외인은 장 중 매도세를 보이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6.56포인트(0.33%) 오른 2008.56에 장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는 막판 외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2813억원), 투신(262억원) 등을 중심으로 685억원 어치 순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내린업종이 좀 더 많다. 섬유의복업이 1.32% 내려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의약품, 은행, 기계,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이 약세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이 3.00%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운수창고, 보험, 화학,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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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매도종목 우위였다. 포스코 (393,500원 ▼7,500 -1.87%), NAVER (183,200원 ▼800 -0.43%), 기아차 (114,400원 ▼500 -0.44%), 신한지주 (48,900원 ▼100 -0.20%), KB금융 (81,600원 0.00%) 등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그룹 개편 기대감에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가 1% 넘게 올랐고 삼성생명 (91,800원 ▲100 +0.11%)은 4% 가까이 올라 장 마감했다. 현대모비스 (223,500원 ▼4,000 -1.76%), 현대차 (253,000원 ▲2,500 +1.00%), 한국전력 (19,990원 ▼10 -0.05%)도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장유지 결정을 받아 거래가 재개된 STX (8,190원 ▼50 -0.61%)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3개 종목이 상한가에 장 마감했다.
삼성에버랜드 2대주주인 KCC (322,000원 ▲10,000 +3.21%)가 지분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10% 넘게 올랐고 삼성물산우 (36,950원 ▲1,900 +5.4%), 삼성SDI (411,500원 ▼12,500 -2.95%), 삼성카드 (40,050원 ▲100 +0.25%),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제일모직 (0원 %) 등 그룹주 전반이 4% 넘게 상승했다.
반면 300억원대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엔케이 (944원 ▲8 +0.85%)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리고 증시 퇴출 우려감이 퍼지며 우선주가 대거 급락하는 등 총 9개 종목이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
동양네트웍스 (8원 ▼11 -57.89%), 대우조선해양 (31,150원 ▼100 -0.32%), 현대엘리베이 (40,000원 ▼500 -1.23%) 등을 포함한 47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 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오후 3시7분 현재 코스피 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 대비 0.10포인트(0.04%) 오른 261.60을 나타내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00원(0.10%) 내린 1023.1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