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안면 인식 장애 있어···아들 얼굴도 잘 몰라"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 기자 2014.05.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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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배우 오정세/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배우 오정세/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오정세가 안면 인식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지난 2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영화 '하이힐'의 장진 감독, 차승원, 고경표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세는 '본인만 간직한 내 안의 비밀'에 대해 "안면 인식 장애가 있다"며 "유명한 연예인을 봐도 각인이 잘 안 된다"고 고백했다.



오정세의 고백을 들은 차승원이 "뭐 없으니까 다 만들어내는 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장진 감독이 말을 받아 "나는 새벽에 집에 가서도 자고 있는 아내를 보고 '누구지?' 할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정세는 "동료 배우가 사진첩에서 아기 사진을 보더라. 그래서 봤더니 우리 아들이랑 닮았더라"며 "그래서 '우리 시원이랑 닮았다'고 말하니 '오빠, 시원이야'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하며 안면 인식 장애로 인해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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