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팔라독, 디아블로 재미를 한번에?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4.05.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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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2014]5월의 으뜸앱 '가디언스 리그 for Kakao'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넷기업협회에서 열린 '2014년 5월 이달의 으뜸앱 시상식'에서 박정주 스노우패밀리 대표가 '가디언스리그 for kakao'로 수상했다./사진=최부석기자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넷기업협회에서 열린 '2014년 5월 이달의 으뜸앱 시상식'에서 박정주 스노우패밀리 대표가 '가디언스리그 for kakao'로 수상했다./사진=최부석기자


실시간으로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인기다. 친구와 한 팀이 돼 적을 제거하면, 아이템도 얻고 단계도 올라가는 '가디언스 리그 for Kakao'의 인기비결도 여기에 있다. 출시 두세달만에 다운로드 50만건을 넘어섰다.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2014' 5월 이달의 으뜹앱으로 선정된 '가디언스 리그 for Kakao'는 모바일 디펜스장르에 AOS(공성대전)를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RPG(역할수행게임)다. 기존 게임과 달리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협동플레이와 대전 등을 넣은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게임이지만 그래픽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PC용 게임보다 화려한 캐릭터와 게임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는다. 모바일로 친구와 함께 실시간 대전을 할 수 있고 게임 전개가 빠른 점도 인기요인이다.

박정주 스노우패밀리 대표는 "최근에는 자동 기능을 강화해 손쉽게 조작하는 게임이 많아졌지만, 가디언스 리그는 소소한 조작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스 리그의 특징은 '3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점은 LOL(리그오브레전드)에서 착안했다. 싱글모드로 진행할 때는 인기 모바일게임인 '팔라독'의 3D버전 같은 아기자기한 맛을 살렸다. 디아블로를 친구와 함께 하듯이 아이템을 찾고 단계를 정복해나가는 흥미를 느끼도록 개발했다.

박 대표는 "게임 개발에 22개월 가까이 걸렸다"며 "개발팀 직원 3명이서 시작해, 개발 막바지 그래픽 디자이너까지 12명으로 팀원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복합적인 재미를 위해 고민했다는 것.

지금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단계다. 중국, 대만 등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자동화기능을 조금 더 살리고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장치들을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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