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미싱을 통해 알아낸 정보로 앱카드를 도용해 발급받은 사례는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는 계기가 됐다.
악성코드 유형을 보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숨어 정보유출, 과금 등 악성 행위를 하는 트로이목마 악성코드의 개수가 19만여개로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이는 스마트폰 보안을 챙기지 않으면 금전적 피해를 입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2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 검사를 진행하는 이용자는 31.1%에 그쳤다. 본인 스마트폰에 백신프로그램 설치 유무도 모르는 사용자도 많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백신 프로그램 처음부터 내장되어 있지만, 자동 업데이트, 활성화 여부 등을 스마트폰 구입시 정확히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주말을 이용해 본인 스마트폰은 물론 가족들의 스마트폰을 점검해보는 것을 어떨까. 설치된 백신프로그램이 없다면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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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백신프로그램은 안랩 V3 모바일, 알약 안드로이드, 엔프로젝트(nprotect) 모바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 모두 이미 PC에서 잘 알려진 것으로 안드로이드 폰에서 기본 설치된 경우도 있다. 활성화 여부를 확인하고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해줘야한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아비스트, 카퍼스키랩, 노턴 등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들이 자주 사용된다.
스마트폰 조작에 능숙하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서는 인프라웨어 테크놀러지가 올해 출시한 '패밀리가드'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을 원격 관리해 스미싱 및 악성코드 공격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보안서비스 앱이다.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원격관리 앱과 가족 구성원들의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원격접속 앱이 연결돼 실시간으로 악성코드를 감시하고 치료한다.